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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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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5회 작성일 17-06-23 00:41

본문

감자


아무르박


가위바위보
감자 바위 감자 감자
눈을 감자

땅속은 너무 깜깜하고 습하고
빛이 들지 않아요

날마다 밤이지요

경운기 소리가 들려요
눈을 떠요 눈을 떠요

엄마 감자 큰 소리로

흩어지지 마라
손 꼭 잡고
이제 세상에 나가 이름을 찾아오자

감자 감자 감자
눈을 뜨자 눈을 뜨자
네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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