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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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65회 작성일 16-05-04 20:19본문
《춤추는 날》
휘이 휘이잉
바람의 목청 점점
고음으로 올라가는 한낮
나뭇가지들이
이리 너울 저리 너울
몸을 흔든다
물끄러미 병실 창 밖을
내다보던 103세 할머니
잠시 간호사와 얘길 나눈 후
"나 내일 퇴원해도 된단다"
치아도 없는 입
모란꽃처럼 활짝 피고
나뭇가지가 된 두 팔 덩실덩실
창문 안의 할머니와 밖의 나무가
유쾌하게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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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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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휘이 휘이잉 </div>
<div>바람의 목청 점점</div>
<div>고음으로 올라가는 한낮</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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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나뭇가지들이 </div>
<div>이리 너울 저리 너울</div>
<div>몸을 흔든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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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물끄러미 병실 창 밖을 </div>
<div>내다보던 103세 할머니</div>
<div>잠시 간호사와 얘길 나눈 후</div>
<div><br /></div>
<div>"나 내일 퇴원해도 된단다"</div>
<div>치아도 없는 입</div>
<div>모란꽃처럼 활짝 피고</div>
<div><br /></div>
<div>나뭇가지가 된 두 팔 덩실덩실</div>
<div>창문 안의 할머니와 밖의 나무가 </div>
<div>유쾌하게 춤을 춘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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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심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