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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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7회 작성일 16-05-25 12:03본문
땅 할머니
이영균
땅바닥에 그린 할머니 얼굴
코도 작고 입도 작은데
귀만 크다.
귀에 대고 할머니 하고 부르자
얼굴에 눈웃음 번지며
주름살이 펴진다.
라면처럼 꾸불거리던 머리카락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고
놀이터 나비 따라 뺑뺑 도는
해맑은 아이들 얼굴에서는 오월의
햇살 냄새가 난다.
댓글목록
민낯님의 댓글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했어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민낯님
즐거운 오후 되세요.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용담호님의 댓글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속에 그려진 할머니의 모습속에 문득 귀가 크게 그려지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시인님
땅바닥에 그린 그림을 지우면 흙 먼지가 곱게 퍼져나가지요
마치 화장을 하듯 말입니다
그 모습이 할머니 얼굴에서 주름살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