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코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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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74회 작성일 16-05-26 11:25본문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살 (시)
정민기
마당 가에 햇살이 어린아이처럼
놀고 있다
소리도 없이 찾아와서
내가 없으니 날 기다리며
바지에 똥 싼 듯 어기적거리는 것이다
민들레 꽃이 활짝 피어 보기 좋았다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올라 꽃이 되려고 한다
날은 점차 끓어오르는데
정작, 냄비에 끓는 것은 아무도 없다
낮잠 속에 개꿈을 꾸었다
멀리 산봉우리를 눈에 담았다
머뭇거리지 않고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를 바라보았다
모교에서는 봄 체육대회가 한창이다
♬ 우연히 봄 - 로꼬(LOCO), 유주(여자친구 GFriend)
https://www.youtube.com/watch?v=Ab_hv_1gqpI
이포님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으네요. 커다란 일꾼 참새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정 시인님.
출렁다리
출렁다리 한가운데 멈춰선 호박 때문에
오이들이 못 지나가고
출렁다리 위에서 함께 덜덜 떨고있어요.
나는 돌아 내려와서 그 다음은 몰라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데칼코마니는 미술 작품 중 하나인데,
초등학생들도 좋아하는 미술 중 하나입니다.
물에 비친 그림자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근데 전깃줄에 앉은 참새들과 그 아래
모내기하다가 쉬면서 새참 먹는 사람들을 대조하였습니다.
갑자기 데칼코마니가 생각나서 웃음을 지었습니다.
새로운 영감이 독특한 발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다처럼 마음이 출렁거립니다.
출렁다리 좋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도래님의 댓글
도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깃줄에 앉은 참새와
논둑에 앉아 새참 먹는 사람들.
햐! 즐거운 담소가 닮은 모습이겠군요.
즐감 했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