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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빈삼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632회 작성일 16-06-03 03:31

본문

글쓴이 : 아무르박 (223.62.204.63)
조회 : 22  
가로등이 깜박깜박 졸고 있어요.
창을 기웃기웃 넘보는 오동나무 잎이
방안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가
지웠다 하지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둑고양이는
길을 가다가 '얼음'
모퉁이를 돌다가 '얼음'
담장 위를 사뿐사뿐 걷다가 '얼음'
앞발을 들다가 '얼음'
뒷발을 옮기다가 '얼음'
오동나무 잎 사이로 숨었어요.
저러다가 오늘 밤에는
쥐 한 마리 못 잡겠어요.
술래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가로등에 커튼이라도 쳐 주어야 할까 봐요.




글쓴이 : 아무르박 (223.62.173.27)
조회 : 20  
어젯밤에는
별이 화분에 떨어졌다.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하얀 꽃,
다섯 개의 꽃잎은
별이 없는 오늘 밤에
베란다에서 반짝인다.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파란 양탄자를 타고 왔을까?
할머니가 세워주신
우산대를 타고 왔을까?

너희들은 어느 별에서 왔니?

별이 지는 밤에
고추가 열린다고 하는데
별이 보이지 않는 오늘 밤에
엄마의 장바구니에는 별이 가득하다.

너희들은 한아름 마트에서 왔니



선글라스/아무르박



잠자리가 선글라스를 썼어요.

오늘은 강으로 바다로
나들이를 가나 봐요.

아빠는 선글라스가 없나 봐요.






우리 집 전기밥통

 

이영균

 

밤새도록 물에 뿔은 쌀알을 새느라

잠을 못 잤나 보다.

저렇게 하품을 길게 하는 걸 보면

 

더운 하품이 끝나면 엄마는

뚜껑을 열고 밥을 푼다.

 

밤새도록 뿔은 쌀알을 다 새고도

저리 밤이 맛있게 잘되게 한 걸 보면

우리 집 밥통은 밥통이 아닌 게 틀림없다.

 

오빠가 날마다 밥통밥통 하며 놀려도

매일 100점만 맞는 나처럼

저는 언제쯤 닭을 삶을 수 있을까요/ 아무르박

아빠는 가스 불을 허락하셨어요.
라면 정도는 이제 끓여 먹을 수 있어요.
 
달걀을 삶았어요.
찬물에 달걀을 넣고 센 불에
16분을 삶으면 완숙이 되지요.
할머니의 달걀은
14분에 반숙이 되었어요.
저도 엄마가 되면
닭을 삶아 드릴 수 있을 텐데

먼저 키부터 커야겠지요.
결혼도 해야 하고요.
아빠같이 멋진 남자는
라면도 달걀도 삶지 못해야 할 텐데
백숙을 만들어 주려면
삼계탕집 아들하고는 놀지 말이야 겠어요.

 

오늘은 나무가 식사하는 날/ 사족


저 많은 입 좀 봐

잘 먹지

토도독토도독 먹는 소리 들리지


어제 낮에는 해도 먹고

밤에는 달도 먹고

별도 먹고 했어


배부른가 봐

다 못 먹고

흙도 먹으라고 남겨 주는 것 좀 봐


잘 먹었다고

와스스 와스스 하는 소리 들리지

내일은 키가 엄청 많이 크겠지


오늘은 종일 비가 왔다

오늘은 종일 나무가 식사하는 날



추천0

댓글목록

민낯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동시로 추천된 아무르박님 축하합니다.
선정하여 주신 빈삼각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동방 문우님 분발하셔서 추천 많이 받으셔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잇. 언제 제 글이 이곳에
황송합니다.
좋은 글 쓰라는 말씀으로 알고
동시 공부 열심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도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동안 들리지 못했습니다.
동시방에 걸음하시는 모든 문우님
늦은 인사 송구합니다.

추천의 영광 안으신 두 분 축하축하. 짝짝짝!

곽해룡시인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강건 하십시오~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의 동시선집 《명왕성에는 달이 두 개라는데》.
주문하면 인쇄/발행하는 POD 도서로, 온라인 교보문고 외에도
오프라인 교보문고에서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도 우편이나 택배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더워지는군요
좋은 동시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선에 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자주 글 올리지 못해도 마음은 시 밭에서
떠날 수 없군요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이라서 그런가요.
무척 반갑습니다.
오늘 올려주신 좋은 동시 감상 잘했습니다.

7월에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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