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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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48회 작성일 16-06-09 21:47본문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수정연꽃님의 댓글
수정연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깜박 깜박
모두 잠들어 가는 이 시간 -
빛나는 별처럼
더욱 또렷해지는 반짝임
아무르박님의 동시가 큰 ~~ 별 하나 켜 놓고 갑니다. 존경스럽고 늘 부럽네요 ^^
아무르박님의 댓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아내와 늦은 오후에
서촌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그 곳에서 유월의 풍경을 즐기다가
즉석에서 시 한편 놓았습니다.
즐거운 한 때를
서촌 먹자골목에서 쪽갈비 3인분으로
배를 체웠지요.
동시를 사랑하시는 두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서촌에서
아무르박
인왕산 호랑이가 어흥 한다
까치가 허공에서 몸을 던져
고도를 낮추고
날개를 펴 착취를 하는
수성동 계곡
새 솔 가지에 솔의 눈이 굵어지면
솔방울을 달았다
서울 육백 년
옛 선비들의 맹자 왈 공자 왈
책을 읽는 소리 들릴 듯한데
서촌의 한옥 지붕들의
나지막한 골목길을 돌아
도시의 마천루들은 남산 아래 메였다
인왕산을 바람에 떠밀려 오른 구름이
북한산 구비보고
산성을 굽이치다가 경복궁 뜰에 내렸다
경회루 연못에 지금쯤
수양버들 가지 끝에 걸려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