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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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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48회 작성일 16-06-09 21:47

본문

깜박깜박
할아버지 젯상을 치르고
엄마는 조기를 올리는 걸 잊었다.
할머니도 깜박 잊으셨다.

깜박깜박
아빠는 퇴근길에
할머니가 드실 막걸리를 사 오셨는데
엄마의 초콜릿을 잊으셨다.
엄마는 당신이 밥 차려 드쇼.

깜박깜박
복지관을 가시는 할머니
분단장을 하셨는데 립스틱을 빼먹으셨다.
할머니의 파운데이션은
입술의 경계를 넘으셨다.

깜박깜박
등굣길 교문 앞에서
엄마의 분홍색 쫄쫄이를 신고 있었다.
교실까지는 토끼걸음

깜박깜박
택배 아저씨를 보고 꼬리를 흔들 던
누렁이
아빠를 보고 짖다가 엉덩이를 체였다

깜박깜박
모두 들 잠이 든 밤하늘에
별들이 깜박인다.
어제는 초승달,
깜박 잊고 불을 켜는 걸 잊었나 보다.

추천0

댓글목록

수정연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정연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깜박 깜박
모두 잠들어 가는 이 시간 -
빛나는 별처럼
더욱 또렷해지는 반짝임
아무르박님의 동시가 큰 ~~ 별 하나 켜 놓고 갑니다. 존경스럽고 늘 부럽네요 ^^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아내와 늦은 오후에
서촌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그 곳에서 유월의 풍경을 즐기다가
즉석에서 시 한편 놓았습니다.
즐거운 한 때를
서촌 먹자골목에서 쪽갈비 3인분으로
배를 체웠지요.
동시를 사랑하시는 두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서촌에서


아무르박


인왕산 호랑이가 어흥 한다
까치가 허공에서 몸을 던져
고도를 낮추고
날개를 펴 착취를 하는
수성동 계곡
새 솔 가지에 솔의 눈이 굵어지면
솔방울을 달았다
서울 육백 년
옛 선비들의 맹자 왈 공자 왈
책을 읽는 소리 들릴 듯한데
서촌의 한옥 지붕들의
나지막한 골목길을 돌아
도시의 마천루들은 남산 아래 메였다
인왕산을 바람에 떠밀려 오른 구름이
북한산 구비보고
산성을 굽이치다가 경복궁 뜰에 내렸다
경회루 연못에 지금쯤
수양버들 가지 끝에 걸려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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