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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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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67회 작성일 16-06-10 22:35

본문

추운 겨울이 지나면
나무는 나이를 먹는 되요.

나이를 먹은 나무는
나이테 벤치가 돼요.

할머니들은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지요.

할머니들이 돌아간 나이테에는
따스한 온기가 남아 있어요.

나무는 이제 나이를 먹지 않아요.
추운 겨울이 와도 할머니들의 온기가
이야기가
남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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