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 오면 할머니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5회 작성일 16-06-17 10:15본문
유월이 오면 할머니는
이영균
할머니는
노을 지는 저녁
창가에 나가
해 저문 서쪽 언덕길을
바라보신다.
전쟁의 화염이
노을처럼 붉은 날
할아버지가 억수장마 속을
영영 떠나가신
길이기 때문이다.
특히 육이오 전쟁이 있었던
유월이 오면
더 언덕처럼 붉게
슬퍼하신다.
그럴 때면 나는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늘 그리워하시는
할아버지 웃음소리를
웃어드린다.
추천0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오늘도 동심 속에서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