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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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46회 작성일 16-07-24 09:53본문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 꽃 (시)
정민기
산허리를 허리띠처럼 휘감고 있다
곧이어 내 머리 위에서
모자처럼 풍선처럼
춤춘다 그 집 앞에서 서성거리는
나처럼 쭈그리고 앉아 있다
하늘에 함정을 만드는 저
구름 떼,
한곳으로 몰려 앉아
수다를 떤다
내가 임효원을 처음 본 건
꼭 요맘때인가,
향기로운 한 송이 꽃같이
느껴졌었다 구름도
지금 꽃을 만드는 중!
꽃봉오리가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 구름 - 한해
https://www.youtube.com/watch?v=86o7Gq1MArY
용담호님의 댓글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금똥 제법 값이 나가는데요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똥에 대한 이유가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향긋한 똥 냄새 잘 맡고 갈께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똥이 향긋하다는 사람 첨 봤습니다.
역시 시인은 독특해야 하지요.~ㅎㅎ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민낯님의 댓글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양한 똥 구수한 똥이 동시가 됩니다.
순수한 동심입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똥은 다양하지요.
근데 똥이 구수하다는 사람 첨 봤습니다.
역시 시인은 독특해야 제맛이지요.~ㅎㅎ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용담호님의 댓글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히힛 저도 똥이 구수하고 향긋한데요
뿌지지직!~~~~~~~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지금 쑤마투폰으로 화장실에서 하시는군요.
변비 걸릴 수도 있는데,~ㅠㅠ
그게 아니라면, 혹시!
실례를?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깃털 (시)
정민기
깃털을 잃어버린
암새가 울며 날아간다
그 뒤로
깃털을 물고 수새가
바쁘게 날아간다
그 새는 암새를
짝사랑한다
잠자리가 비행
연습을 한다
슬픔 뒤로
또 다른 슬픔이
지저귄다
꽃길에서 쉬고 있는
벌레 한 마리가 보인다
♬ 너는 깃털처럼 가벼워서 - 커피소년
https://www.youtube.com/watch?v=YRD07StzqQQ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호 이발관에서 (시)
정민기
잘리는 내 머리가 비치는
이발관 벽 거울을 본다
김 씨 이발사의 가위질에
하나둘 떨어지는 머리카락
바라보는 내 마음은 떨린다
어느덧 이발은 끝나고
이내 머리가 감긴다
이발관 문 앞 네온사인이
영업 중이라는 것을 알린다
♬ 이발소 집 딸 - 이효리
https://www.youtube.com/watch?v=scBip7oCqIE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 아래서 (시)
정민기
나무 아래에 누워
시집 한 권을 펼친다
프로필 사이로 보이는 햇살
구름은 머리말을 담았다
온통 푸른 한 권의
묵직하지 않은
시집
그 속에,
땅은 앞표지
하늘은 뒤표지
읽다 만 페이지에
날아다니는 잠자리 한 마리
시원한 나무 아래
누워 자는 내 배 위엔
한 권의 시집이
쉬고 있다
♬ 그해 여름 - 인피니트(INFINITE)
https://www.youtube.com/watch?v=j5wO4XYnX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