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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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빠진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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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3회
작성일 16-09-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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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시합
엄마 배 위에서
둥글게 어깨를 모으고
파이팅!
하고 외치자
휘익-
바람이 호루라기를 붑니다
세상에서 가장 넓고
가장 푸른 운동장으로
발을 동동
홀씨들이 달려갑니다
바람이 심판
구경꾼은 해님
규칙은 자유
도착할 곳도 자유지만
엄마 보고 싶으면 어떻게 돌아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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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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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달리기 시합" 하니, 초등학교 저학년 때, 웃지 못할 일화가 생각나네요.
3학년 땐가? 아무튼 운동회 때, 달리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때 저는 반대 방향으로 출발했던 거예요.
그래서 꼴등~ㅠㅠ
그때 출발점에서 탕! 하니, 뒤로 돌아서 달렸죠.^______^
웃지 못할 제 일화입니다.
웃으시면 저 곤란합니다. 해학이 묻어나지요?
좋은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