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머리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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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56회 작성일 16-10-10 14:33본문
손 머리 위로
책벌레
모두 손 머리 위로
책가방 검사하는 날,
옆 반 선생님께서 외친다
책가방을 열어 보던
옆 반 선생님,
갑자기 형준이 가방 속에서
뭔가를 줄줄 꺼낸다
할머니 몸빼,
할머니 돋보기,
할머니 보자기,
모두 가져가 버린다
앗!
수련회 장기자랑 연습할 때
쓸려고 가져온 물건
연극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은 형준이
옆 반 선생님께서
그것도 모르고
가져가 버린다
욕쟁이 할머니,
내일 학교 오시면
옆 반 선생님께서는
점심밥 대신에
욕을 드실 것이다
우린 그 옆에서
킥킥거리며 구경하다가
아마 점심밥도 못 먹겠지?
먼 지랄 났다고 애한테서
내 몸빼를 빼앗아
어디서 탐낼 것이 없어서
요런 좆 같은 몸빼를……
왜 이거 입고 밭 맬라고?
에라이, 밭도 지랄 나게
못 맬 것 같구먼, 에이 퉤!
아, 어여 안 따라오고 뭐 혀?
나가 말이여, 오늘
슨상한테 밭매는 법
아주 제대로 가르쳐줄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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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깜찍이 들이 벌받는 모습을 상상하니 마냥 사랑스러울것 같사옵니다
님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드리옵니다
미니 핑크 난이가 님께 항상 곱고 즐겁게 신나게 . . . 잘 보내라고 그렇게 전해 달라고 하옵니다
그렇게 잘 보내시옵소서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따님(?)께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덕분에 잘 보낼 것 같습니다.~ㅎㅎ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