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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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7회 작성일 16-10-19 11:27본문
옥용이
책벌레
옥용이 엄마가
엊그제 돌아가셨다
몇 달 편찮으시더니
끝내 하늘나라로 가셨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학교에 나온
옥용이
운동장 가에
혼자 서서
남몰래 울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위로라도 해줄까, 하는데
단풍나무가 단풍잎을 떨어뜨려
옥용이 어깨를
가만히 다독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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