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월의 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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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61회 작성일 16-11-26 15:03본문
지난 9~10월중 아동문학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우리집은 반지하 / 털빠진붓
【 우 수 작 】
[내용보기] 사과를 먹으면 둥그레 진다 / 달팽이걸음 [내용보기] 비 꽃 / 빨간고추잠자리 [내용보기] 누룽지 나무 / 이면수화
【 가 작 】
[내용보기] 모성애 / 털빠진붓
[내용보기] 거울 / 털빠진붓 [내용보기] 무지개 / 털빠진붓 [내용보기] 참말이었나? / 털빠진붓 [내용보기] 잉잉 비비 총 / 털빠진붓 [내용보기] 도토리 / 달팽이걸음
2016년 9월~ 10월 아동문학 심사평
이시향 (시인, 아동문학가)
우리나라가 어수선하고 세계도 어수선하지만, 시마을 동심의 가을은 알록달록 단풍 들고 맑습니다. 사랑의 여러분 글 쓰고 읽기에 좋은 가을 잘 보내고 계시지요. 이번 달에도 곽해룡 시인이 지난 9, 10월에 우수작품으로 추천해준 작품을 가지고 최우수 작품과 우수작품을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수작품 심사에서 등단 시인의 작품과 그에 준하는 시인의 작품은 배제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고 시평 쓸 수도 있사오니 이해 바라오며 제게 쪽지로 등단 여부를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스크루 님의 "고라니" 제 텃밭에도 간혹 고라니가 들어왔다가 가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 잘 알 것 같습니다.
스크루 님의 "키 작은 엄마" 빨래 같이 널어 주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털빠진붓 님의 "모성애" 밤을 따고 까본 사람은 그 느낌을 잘 알 것 같습니다. 밤 속에서 꼬물꼬물 기어 나오는 애벌레 느낌도요. 그렇지만 제목 모성애가 잘 어울리는지는 한번 더 생각해 볼 일입니다.
털빠진붓 님의 "거울" 내 얼굴에는 엄마가 두고 간 얼굴이 있지요. 행동에도 엄마가 두고 간 행동이 있을 거예요.
털빠진붓 님의 "무지개" 1연에서 3연까지를 하나의 시로 글다듬기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 5, 6연과 동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달팽이걸음 님의 "도토리" 톡톡 가을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 숲속을 울리나 봅니다.
털빠진붓 님의 "참말이었나?" 은행나무가 노란 은행잎 치마를 입었나 봅니다. 은행 떨어지게요.
빨간고추잠자리 님의 "비 꽃" 비 꽃이라는 새로운 명제가 좋습니다. 그러나 추상적인 면이 많아 쉽게 와 닿지 않는데 비가 와야 피는 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털빠진붓 님의 "우리 집은 반지하" 반지하에서 살아봐야 느낄 수 있는 진솔함이 느껴집니다. 창문에서 방바닥으로 비치는 그림자 영화를 보며 엄마를 기다리다 먼저 잠이 들기도 하는 아이의 마음도 작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달팽이걸음 님의 "사과를 먹으면 둥그레진다" 사과 한 알을 먹으며 사과가 되어 사과의 언어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분이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사각사각 각진 것을 둥그렇게 만들며 모든 것 주고도 씨앗까지 남기는 사과 재미있습니다.
이면수화 님의 "누룽지 잎" 가을에는 하얀 쌀밥처럼 꽃을 피우더니 가을에는 노릇노릇 누룽지로 익어가는군요.
털빠진붓 님의 "잉어 비비 총" 연못에 잉어가 있으면 무엇이든 줘보고 싶지요. 그래도 비비탄은 심했다는 걸 알고 꿈까지 꾸네요. 진솔합니다. 마지막 행은 꼭 필요한지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추천된 12 작품 중에 등단시인의 2 작품을 뺀 10 작품 중에서 최우수작품 1편 우수작품 3편 나머지는 가작으로 뽑도록 하겠습니다. 주간 우수작에 한편 이상 추천된 작품은 그 작품 중 한편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최우수 작품으로 고심한 작품은 털빠진붓 님의 "우리 집은 반지하" 달팽이걸음 님의 "사과를 먹으면 둥그레진다" 이 중에서 털빠진붓 님의 "우리 집은 반지하"를 최우수 작품으로 정했습니다. 축하하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 많이 빚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수작품과 가작으로 선정된 분들께도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특히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열심히 활동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인 약력]
제주도 출생
계간《시세계》등단
《아동문학평론》신인상
울산문인협회회원, 울산공단문학회회원
울산아동문학인협회회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원
시마을 <아동문학, 시조>란 운영자
<시마을> 동인
시집『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
『마주보기』등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월~10월,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합니다.
선정하신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밥 무쓰요?
털빠진붓님의 댓글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품을 선해 주시고 심사평도 적어 주신
곽해룡, 이시향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정되신 문우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작으로 세워주신
이시향선생님
곽해룡 선생님
감사합니다
최우수작 털빠진 붓님
우수작 가작에 드신 문우님 축하드립니다
모든 문우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