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장수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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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48회 작성일 16-11-29 12:19본문
엿장수 맘대로
책벌레
엿장수 아저씨가 안 보인다
찰캉찰캉 가위질 소리 안 들린다
온 세상이 물드는 어느 가을날
바닷가에 갔더니 엿장수 아저씨들
뻘밭에서 달리기하고 있다
아 며칠 엿장수 아저씨
마라톤 대회라도 열렸나 보다
옆에서 응원하고 있었더니
한 아저씨가 나를 알아보고
찰캉찰캉 가위질한다
내가 아는 그 엿장수 아저씨인가!
아저씨 여긴 웬일이세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더니
―엿장수 맘이야
그러더니 뻘밭을 달려가면서
찰캉찰캉, 엿 사시오!
엿가락처럼 허리 휘어지기 싫으면
빨랑빨랑 엿 사시오!
아 며칠 엿장수 아저씨들
바닷가 뻘밭으로
엿 팔러 나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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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임영님의 댓글
이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봤어요
바닷가 모래밭.자갈밭.
뻘은 파도에 다 씻겨내려가지요..
뻘은 물이 고여있는 늪지대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초설녀님의 댓글
초설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재밌네요
엿장수 맘대로라...
재밌는 글 자주보게 해주세요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