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동시)  서호의 저녁놀 산그림자 > 아동문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아동문학

  • HOME
  • 창작의 향기
  • 아동문학

(운영자 : 정민기)

☞ 舊. 아동문학    ♨ 맞춤법검사기

 

아동문학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학(동시, 동화 등)을 의미함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기행동시)  서호의 저녁놀 산그림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2회 작성일 16-11-30 09:04

본문

(기행동시)   

 

서호의 저녁놀 산그림자

                (西湖-수원)

        

                                  함동진 

 

서을에서 남행 기차를 타고

수원을 지날 때 차창밖에

아름다운 호수 하나 보여요

 

옛적에 수원팔경의 하나

18세기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을 축성했을 때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저수지라 하지요

 

아름다운 기생의 모습을 닮았다는 산

여기산의 그림자가 수면에 잠겨있는

서호를 수원의 눈썹이라 하고요

중국 항주의 미목眉目보다 아름다운 곳이라 하지요

해질 녘 저녁노을과 함께

서호의 수면에 비치는

여기산의 모습은 절경이었대요

 

우람한 노송가지가 수면에 그림자를 드리운

제방을 따라가면 폭포 물줄기 흘러내리고

그 위에는 아담한 항미정杭眉亭이 있었다지요

 

여기산은 흰두루미 서식지

멀리서보면 백목련 꽃핀 듯 나무 위 깃들고

물길 따라 오르내리는 춤사위

호수에는 물고기 튀어 오르고

백로, 왜가리 날개 짓

청둥오리 자맥질

너구리 족재비 갈대숲 쉬다 가는 곳

자연은 그대로가 좋은데

시민공원화하여 사람소리

빙빙둘러 아파트 숲

시끄럽고 더러워 못살겠대요.

 

 

* 서호(西湖) :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소재하며 조선조 정조대왕이 화성 축성당시 부근 농민들의 관계용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서쪽에 만든 호수로 항미정이란 정자가 있으며 여기산의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며 노을이 질때의 절경이 대단히 아름다워 수원팔경의 하나라 하였다.

 

* 정조(正祖: 17521800) :

조선 제22대 왕 (재위 17761800). 아버지는 사도 세자이고, 어머니는 혜경궁 홍씨이다. 영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자 탕평책을 계승하여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였으며, 규장각을 설치하고 뛰어난 학자들을 모아 학문을 연구하게 하였다. 그리고 활자를 개량하여 인쇄술을 발전시켰고 서적 편찬에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목표로 하는 실학을 크게 발전시켰고, 가혹한 형벌을 금지했으며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등 여러 방면에 어진 정치를 베풀었다. 문집으로 [홍재전서]가 있다.

 

* 여기산(如妓山해발105m) :

서호 인근에 서호천을 끼고 있는 산, 두루미 서식지가 있어 출입통제를 하여 보호받고 있다.

 

* 항미정 杭眉亭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51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선조 정조대왕이 화성 축성 당시 부근 농민들의 관개용수로 쓰기 위하여 인공호수를 동서남북에 축조한 것중 서쪽에 위치한 호수인 서호의 남쪽에 세운 정자로 낙조와 잉어가 유명했다고 한다. 당시 이 곳의 잉어는 특히 유명하여 궁중에 약용으로 진상했다고 하며 정자의 이름은 소동파의 [항주의 미목 杭州眉目]이란 시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 미목眉目 :

중국 항주의 서호는 많은 문인 객文人墨客들이 사랑한 곳으로 특히 백낙천, 소동파가 즐겨 시를 읊었던 곳이다. 특히 송나라 때의 시인 서동파는 서호를 월나라의 미인 서시西施에 비유해서 서자호西子湖라고 불렀다. 양귀비와 함께 중국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는 서시가 항주의 미인이라는 데서 서호를 서시에 비긴 것이다.

         

2002. 8. 11. 수원의 서호 호수공원을 산책하고 나서.

추천0

댓글목록

Total 64건 2 페이지
아동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4-18
33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4-16
32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4-16
31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3-05
30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2-02
29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2-23
28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2-19
27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 02-06
26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1 01-12
25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4-07
24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4-07
23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1-29
22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8-31
21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5-06
20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3-13
19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3-13
18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3-13
17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 03-04
16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2-06
15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2-01
14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10-23
13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10-23
12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10-23
11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10-10
10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10-10
9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10-10
8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8-24
7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8-24
6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06-22
열람중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 1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