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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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삼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88회 작성일 17-03-12 05:21본문
만능 수리사/ 이분음표
씽씽 차면 씽씽 차
수도꼭지면 수도꼭지
형광등도 뚝딱
못 고치는 것이 없는
지난번 아빠, 엄마도
슬슬 목소리가 커지더니
막 터지려는 순간
헛기침 한방으로
말끔하게 고쳐놓으신
오늘은 동생이 엄마한테 야단맞을 때 오셨다
아무리 그치라고 해도 멈추지 않던 울음
점점 더 들썩거리던 어깨가
어멈아 소리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울음도 어깨도 그쳤다
못 고치는 것이 없는
글쓴이 : 이분음표 (122.45.149.173)
조회 : 33 | ||
껍질
동생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꼼지락 꼼지락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를 본 적 있다 천천히 조금씩
잠도 알처럼 둥글고 단단한지 한참 동안 하품도 하고 기지개를 한 뒤에야 쏘옥 빠져나왔다
터널처럼 생긴 잠자리 잠의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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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 추천작에 추천되신, 문우님 축하합니다.
빈삼각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어느덧 파릇파릇 봄이 왔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분음표님의 댓글
이분음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정진하겠습니다./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삼각 선생님 고맙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분음표님 축하합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팽이걸음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이분음표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동심은 꽃의 몽우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