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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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17-03-19 10:17본문
봄날
책벌레
엄마 어디 가고
아이 혼자 잠자나
바람이 거실문을 열자
햇살이 짠, 하고 들어온다
눈을 뜬 아이가
햇살의 품에서
일어나려다가
벌러덩, 도로 눕는다
엄마 시장 갔니?
―응
엄마 밭에 갔니?
―응
달과 태양이
마주 보는
응
엄마 봄나물 사러 갔구나
엄마 봄나물 캐러 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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