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새 울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0회 작성일 17-06-03 20:44본문
뻐꾹새 울면(동시)
아무르박
"할머니?"
"할머니?"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요?"
"글쎄다."
"뻐꾹새 울면 숲에서 할머니가 널 부르는 줄 알아!"
"네가 힘들고 사람이 미워지면 숲으로 오렴~"
"나무들은 하늘에 오를 수 없어 숲이 되었다지~"
"하늘을 나는 새는 숲에서 죽었다지~"
"비가 내리는 날은 숲을 떠난 사람들을 위로하려 바람이 분다."
"이 세상 사람들은 둥지를 잠시 빌려쓰고
새가 되는거야~"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