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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나무를 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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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3회 작성일 17-06-08 11:07

본문


노래하는 나무를 심어요


아무르박


아침에 새가 쉬어 가게
노래하는 나무를 심어요

마당에 감나무는
호호 할머니가 좋아하는 홍시가 열려요

대추나무에 꽃이 피면
할아버지 제사상이 풍성해져요

사과가 열리면
학교 갔다 온 누나의 볼이 빨개져요

엄마는 복숭아  꽃을 좋아하세요
복숭아가 열리는 여름이 나도 좋아요

마을 아래 평상은
마을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미루나무 우체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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