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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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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0회 작성일 17-09-30 09:15

본문

땅과 나무 /차영섭

 

땅은 어머니여요

봄여름엔 밥을 줘서 나무를 키우고

따가운 햇살에 데지 않게 보호하며

겨울엔 춥지 않게 가슴으로 감싸 안아요

폭우와 태풍에 떠내려가지 않게 나무를 꼬옥 붙잡아요

 

나무는 자녀여요

나무는 땅의 도움으로 자라고

가을엔 낙엽으로 땅에 은혜를 갚아요

낙엽은 새봄에 새싹으로 어머니를 기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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