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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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1회 작성일 17-10-22 05:24본문
목화 추억 /손계 차영섭
어머니 사랑이라 부르지
꽃은 처음에 분홍 옷,
지루하다 싶어 노란 비단 저고리로 갈아입고
늙으면 하얗게 시들며
떠돌지 뭉게구름처럼,
열매는 멍울져 달콤한 솜사탕,
어린이의 사랑을 당기지
익으면 익을수록 수북이 쌓인 눈길에
씨앗 발자국 하나, 둘, 셋... 걷는다
뭉게구름처럼 떠돌다 솜이불이 되는 목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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