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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엿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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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5회 작성일 15-09-17 04:36

본문

엿장수의 가위질 소리가 박자를 맞추고
북소리를 둥둥둥 울렸어요.

동네 아이들은
소리가 나는 공마당으로 달렸어요.

먼저 온 아이들은
하얀 밀가루를 입에 묻히고
가래엿을 먹고 있었어요.

대패질을 하는 호박엿, 생강엿보다
흰 막대기가 뚝뚝 불어지는
가래엿이 좋아요. 좋아요.

엿장수 아저씨가 가래엿을 들고
"이 엿을 누구 줄까?" 하면

"저요, 저요, 저요!"
키 작은 아이들은 서로 엉겨 붙어
목청껏 소리를 질렀어요.

엿을 먹지 못한 아이들은
심통이 나 울었어요.

댓돌에 놓여있는 할머니의 고무신을
갖다 줄까요
아빠의 놋쇠숟가락을 갖다 줄까요

우리 집 누렁소 방울을 갖다 주면
엿을 많이 줄 것만 같아요.

'아니, 아니, 아니지요'
할머니는 고무신이 없어 외출을 못 하시고
아빠는 숟가락이 없어 밥을 못 드시잖아요.

학교 같다 돌아오면
우리 집 누렁소는 저를 알아보고
방울 소리를 내지 않을 거예요.

엿장수의 가위질 소리가 멀어지면
우는 동생을 달래 집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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