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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18-08-29 04:36

본문

물놀이 /손계 차영섭

  헤엄을 칠 줄 알던 모르던
  상관 없다
  배꼽에 탯줄로 단단히 묶어
  항구에 띄워 놓았으니,

  연못 위에 둥둥 떠서
  구름처럼 떠돌던 시절,
  아, 그 고향을 떠나온 지 얼마,

  누구나 한번은
  놀란 가슴 부둥켜안고
  큰 소리로 울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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