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과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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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19-03-20 13:08본문
연필과 지우개 / 부엌방
지우개야 고마워
나의 편지를
살살 고쳐주니
나는 속이 시원해
지우개야 미안해
너의 속살로
살살 지워주니
울음이 나와
연필아 울지마
나는 작아져도 괜찮아
너의 속마음 편지만 읽으면
나에게 보내는 편지 같아
연필아 울지마
향나무 향기만 맡아도
나는 산에 있는 기분이야
우리 함께 작아져도
서로 옆에서 웃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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