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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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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8회 작성일 15-11-18 12:26

본문


 달란트 잔치


 책벌레



 교회 강대상 앞에서
 목사님께 달란트를 받은
 꽃돼지 같은 아이들

 달란트를 꽃처럼 들고
 꿀꿀거리며 뒤쪽으로 달려가는
 멧돼지 같은 아이들

 떡볶이 일인분에 10달란트
 김밥 일인분에 10달란트
 군만두 일인분에 10달란트
 연습장 하나에 20달란트
 크레파스 하나에 10달란트
 색연필 하나에 10달란트
 머리핀 세트가 10달란트

 교회 집사님들이
 뼈 빠지게 준비하신
 먹거리와 학용품들
 남자애들 하나같이
 "집사님, 진짜 뼈 빠졌어요?
 그럼 아파서 어떻게 해요,
 여긴 우리가 지킬 테니, 병원에 가보세요?"

 여자애들 하나같이
 "누가 모를 줄 알고? 집사님 병원에 가시면
 너희가 분식 다 먹으려고 하는 거잖아,
 어때, 내 말 맞지?"

 남자애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모두 쥐구멍부터 찾는다
 목사님께서 하나하나 쥐구멍으로
 안내해주신다 "여기야, 여기"

 남자애들은 달란트로 떡볶이 앞에서
 입 주위에 단풍잎처럼 묻히면서
 맛있게 먹는다 여자애들은
 머리핀을 사서 머리에 꽂아본다

 그런데 달란트가 있어도
 먹거나 사지 않는 남자애가
 구석에서 빗자루처럼 앉아 있다

 집사님 한 분이
 걱정스럽게 다가가 묻는다
 "여기서 뭐 하니?
 달란트로 뭐든지 사거나 먹지 않고"

 그 남자애는
 집에 혼자 계신 할머니께
 떡볶이와 군만두를 주고 싶어서
 사 가지고 가고 싶었던 거였다

 하지만 달란트로 사 가지고
 갈 순 없어서 그렇게
 구석에 앉아 있었던 거다

 마음 여린 집사님 덕분에
 남자애는 실컷 먹기도 하고
 집에 혼자 계신 할머니를 위해서
 서비스로 포장까지 해서 갔다
추천0

댓글목록

베드로(김용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지고 신선합니다
달란트 카치가 몇십배 늘어나는 달란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어느덧  반짝반짝 빛나는 하느님달란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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