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밭에 가지마라 > 아동문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아동문학

  • HOME
  • 창작의 향기
  • 아동문학

(운영자 : 정민기)

☞ 舊. 아동문학    ♨ 맞춤법검사기

 

아동문학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학(동시, 동화 등)을 의미함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무밭에 가지마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4회 작성일 15-11-22 05:13

본문

''무 밭에 가지마라''
엄마의 당부도
바지와 고무신에 똥 거름을 묻히고
무 뽑아먹은 입에 흙기가 묻어 있다.

''니, 무밭에 갔제''
손 사래를 치고
싸리비에 맞을 까
동구 밖으로 줄 횡랑을 친다.

''이노무 자슥, 밤이되도 안들어오노''
온 식구가 이름을 부르고 찾아 다녀도
장독대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본다.

''니, 여기 있었나''
작은 누님이 반가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쉬''
누님의 손에 귀가 잡혀 집으로 간다.

''얼른 씻고 밥 묵자''
엄마의 환한 얼굴에
바지를 벗어 놓고 고무신은 내동댕이 치고
우물가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세수를 하며 코를 푼다.

''다음엔, 무 밭에 가지 마라''
아빠의 호통에
고개 짓으로 ''네'' 하고
꽁보리 밥에 된장찌개를 말아
호박잎에 싸 한입가득 베어 문다.

''이게 뭔 냄새고''
누님이 코를 막자 
밥 먹다 웃음이 터지고
무 먹은 방구는 눈치없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568건 139 페이지
아동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12-03
427
신라 기와 댓글+ 2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 12-02
426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11-30
4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11-29
424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11-29
423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 11-29
4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11-29
42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 11-28
420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11-28
419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11-27
418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11-27
417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11-27
416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11-26
415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11-25
414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11-24
413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11-24
412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11-24
41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11-23
4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11-23
409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11-22
408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 11-22
40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11-22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1-22
405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11-21
404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11-21
40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 11-21
402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11-20
40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11-20
400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11-20
399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1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