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일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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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일 개구리 /차영섭
늦가을
동굴을 파고드는
개구리,
한겨울 아무리 추워도
몸을 웅크리고
겨울잠을 잔다
조금씩 얼었던 흙이 풀리고
이제나 저제나
지루한 기다림 속,
봄 하늘 구름에서
구 쿵! 치는 천둥소리,
흙속에 개구리는 놀래
부스스 비비며
움 밖으로 기어 나온다.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개구리] / 함동진
퐁당!
개구리는
하루종일 좋을 거야
아가․엄마․아빠 모두가
빠지지도 않고
헤엄을 잘 치니까
참 시원해서
좋을 거야.
팔닥!
개구리는
하루종일 좋을 거야
아가․엄마․아빠 모두가
넘어지지도 않고
달음질을 잘 하니까
참 소풍 가기도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