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4회 작성일 22-12-25 10:05본문
(동시) 복주판 / 함동진
복주판
함동진
나라살림이 점점 어렵다고요 집집마다 살기 어렵다고요 새로운 거지 노숙자가 많다고요.
설날에는 모든 사람들이 복을 빌지요 복주머니 걸어 놓고 복을 달래요 그런데도 요즘은 복이 오지않고 여기저기 못살겠다 아우성이지요.
컴퓨터 싸이버 시대가 오더니 언젠가부터 나라에서 주산(珠算) 배우는 거 없애고 집집마다 주판(珠板)이 사라지더니 알뜰살뜰 살림살이 사라지고 흥청망청 낭비버릇 유행하고 경제가 어려워졌어요.
옛날에는 주판알 잘 굴리면 복이 쌓인다고 조막손 아이때부터 주산을 가르치고 모든 수입지출 수지타산은 주판알 튕겨 따져 복을 쌓아 점점 부자나라 되어 왔는데 주판정신(珠板精神) 내동댕이 치더니 못살겠다는 사람 더 많아졌어요.
정월에는 복주머니 대신 집집마다 복주판(福珠板) 걸어놓고 복을 빌어보셔요.
[출처] (동시) 복주판 / 함동진 |작성자 깊은산골 장산 |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