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다 -장서를 기증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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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6회 작성일 23-01-13 17:07본문
아리다 -장서를 기증하고 나서
아리다
-장서를 기증하고 나서
함동진
너를 보내고서
눈감으면 하늘 온통 너뿐이구나
방황하느냐
날아다니는 내 분신 사랑 조각들
풀풀풀 너풀너풀 휘이익-
사랑의 손짓을 하며
지는 꽃잎이듯 여기저기서 나는구나
마음에 자리한 내 사랑 너를 찾으려
너의 방 서가를 어루다 텅 빈 내 마음보며
우울한 바람 일고
신열이 돋는 오싹오싹한 아픔
너의 안식처 마련 못한 푸대접의 세월을
후회의 돌풍으로 앓고 있구나
새 주인의 사랑이 나만 못 하드냐
어찌 내 주위를 그리 맴도느냐
너를 위해 품었든 내 사랑
평생 너를 사랑한다고 약속했었지
사랑의 언약을 무너트린 배신
날마다 환영과 환청의 네 모습 날 에워싸
부끄럽구나
널 보낸 텅 빈 마음 이토록
아리구나 쓰리구나.
*대학교, 일반 도서관, 독서실 등 여러곳에 나의 장서도서들을 많이 기증해 왔다.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