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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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애원 /차영섭
좋겠다 저 새들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훨~훨,
봄 어느 날,
수없이 잎사귀를 달았지
새처럼 날고 싶어서
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이파리를 마구 흔들었지
허공으로 풍선같이 날고 싶어서,
그러나 밑둥치는 꿈쩍도 아니 해
걸을 수 있다는 것
날개가 있다는 것, 얼마나 좋은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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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날개가 있다는 것, 얼마나 좋은지"
"허공으로 풍선같이 날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