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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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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37회 작성일 15-12-27 06:13

본문

이미 지난 용서 /차영섭

 

초등학교 다닐 때

나는 엎드려 펜에 잉크를 찍으며

숙제를 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저녁밥을 하러

내 옆을 지나가시다가

잉크병을 발로 건드려

 

숙제장에 잉크병이 넘어졌다

어머니는 어찌할 바를 모르셨고

나는 무작정 화를 냈다

 

60년이 지난 오늘도

가끔씩 용서를 빌 수도 없이

어머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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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재미있게 표현 하였어요
이미 지나간 용서이지만 어머니에 대한
지난 용서 때문에 미안한 감이 들지요
고운 동시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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