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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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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7회 작성일 25-06-0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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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 




좁은 길 좁은 생각 집착이 무섭구나

천성적 기질 근성 깨닫지 못하고서

생고생 태산 넘어야

피눈물 거둘라나


편견에 눈이 멀어 대사를 그르치고

황량한 벌판에는 화염만 자욱하네

어리고 눈먼 철부지

가관이 따로 없다


무서운 침묵만이 고요한 시간인데

백의의 저고리엔 핏빛만 흥건하니

단두대 목을 올리고

세월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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