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이 타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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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9회 작성일 22-12-08 07:22본문
목향이 타는 세월
흰머리 옥색 비녀 늘어진 옷고름엔
지나 간 한 세월이 겹겹이 얼룩지네
해마다 돌아 온 기일
영전에 향 올리고
총탄이 빗발치는 안강벌 논둑길을
포승줄 끈을 잡고 끌려간 설운 임아
望百이 턱밑이라도
그 세월 한스럽네
무너진 이 내 한 몸 누구라 의탁할고
떨리는 술 한 잔에 애간장 타오르고
눈물로 피워 올리는
목향이 타는 세월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민족의 삶에 전쟁이 없었다면....
많은 아쉬움 남는 생각이 들지예
이산가족의 아픔도
억울한 별리의아품도...
어른의 기일이라도 지내셨나 봅니다
(글은 글이라고 예?)
제삿상 앞의 향내음은 유난히 슬픈 향 인것 같습니다
부처님 전 향과 또 다른 향 내음.....
몸도 마음도 따스하게 보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읍내에 사시는 망백의 노외숙모가
구부러진 허리로 전쟁 때 행불된 남편의
제사를 모신다해서 먼저 가버린 자식을
대신해서 늙은 조카가 제사를 모셨네요
한 많은 세월 잘 마무리 하시기를 손 모아 빕니다
늘 관심 놓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편한 나날 이어가시길요,,,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