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의 미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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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의 미소
은파 오애숙
또 다시 왠지 모를 옛추억 잠기는 맘
낙엽을 밟으면서 잊었던 내기억들
그추억 아름답도다 가슴속에 회돈 맘
바람결 사이사이 젊은 날 새록새록
물결쳐 오는 것은 뭘 의미 하고있나
사라진 기억의 꽃들 나플나플 나르샤
샛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흩날릴 때
하나씩 떠오르는 설렘에 왠지 모를
사랑에 빠지고픈파 일렁인다 이 가을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시인님
이 시조를 읽으니
작은숙녀 노래가 생각 나옵니다
잘읽고
가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은
가을 분위기에 젖어가는 소녀처럼
숙녀처럼 잘 보내시옵소서 ...
꿈길따라님의 댓글

인터넷으로 찾아 봤더니 가수[혜은이] 부른 곳입니다.
들어보니 들어봤던 곳 같기도 합니다.감성을 자극하는 가요입니다
9월 24일 이곳에 와서 공연했는데 이곳을 알았다면
신청했을 텐데 젊은 시절에 선호하는 가수 몇몇중에 한 분이었습니다
몇 년 전 헐리웃 볼에 와서 공연했을 때 보다는
모습이 더 좋아 보여 소식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해맑은 모습은 여전히 아름다웠는데
비결은 그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한 것을 신앙을 갖고 있어서 그렇구나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 권사님이셨더라구요.
하여 역시나 신앙으로 그 큰 남편의 빚더미를 감수 했었구나!! 박수 갈채를 보내는 마음이었습니다.
작은 숙녀/혜은이 노래
낙엽만 봐도 웬지 슬퍼져요
바람 불어도 울고 싶어져요
피어나는 조그만 꽃송이
사랑의 물빛이 들어요
낙엽만 봐도 웬지 슬퍼져요
바람 불어도 울고 싶어져요
작은 숙녀의 설레는 가슴은
아직은 부끄러워요
조심스레 열리는 마음가득
그대의 모습만 쌓이고
은행나무 기대어 마주 보며
우리들은 아름다운 연인 같아요
낙엽만 봐도 웬지 슬퍼져요
바람 불어도 울고 싶어져요
헤어지면 보고싶어지고 만나면 수줍기만해
-----------------
작은 숙녀
혜은이
꿈길따라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맞사옵니다 ...
감사 드리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바람이 사뿐이 다가와 살랑인 미소
12월 초순인데 하늬바람 가슴으로
봄햇살처럼 살랑이며 놀자고 한다
분명 우기라는 기상청의 소식속에
금요일엔 온종일 비가 내린다고해
우비까지 준비해서 왔지 않았던가
하늘과 바다가 어쩜 이리 쪽빛일꼬!
젊은 시절 부산의 바다에 반했는데
이곳의 푸르름은 더 아름다운 쪽빛
이건 또 뭔 일일 한바다의 물빛 색
검푸른 빛과 에머란드빛 아름다움
쪽빛 삼색이 한데 어우러지고 있네
흑산도에서 만끽했던 그 싱그러운
에머란드빛 바닷물을 하와이에서
만나니 젊음이 살랑이며 꼬리친다
뭉개구름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곳
오색무지개 언덕에 걸터 앉은 부부
왜 하와이 하와이 하는가 했었는데
겨울에 와서 보니 그 의미 알듯하다.
7년 전 이곳에 와 떠나지 못한 이유
아침마다 쌍무지개 뜨는 곳을 결코 떠날 수 없노라고 했던 이메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바람이 분다. 12월인데 이곳은 하늬 바람이 봄햇살처럼 살랑인다. 하늘이 어쩜 이리 쪽빛일꼬!
뭉개구름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와이키키 해변 신혼부부들 오색무지개 언덕에 걸터 앉아 희망을 꾼다.
왜 하와이 하와이 하는가 했는데 겨울에 와서 보니 그 의미를 알듯하다. 7년 전 지인이 이곳에 오더니
아침마다 쌍무지개 뜨는 이곳을 결코 떠날 수 없노라고 했던 이메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