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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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은파 오애숙
이가을 사위어간 들녘에 내리는 비
그 누굴 위하여서 하늘창 열었는가
온누리 겨울준비로 바뻐 부산 하건만
뒤늦게 담벽 오른 호박꽃 위하여서
말갛게 얼굴 씻고 분바르라 내리나
이아침 물오른 목숨 투망하고 있구려
중년의 무게 만큼 무거운 짐 벗고서
내 홀로 걷는 이 길 쏟아져 내린 비에
내어이 갈 수 있으리 목울음 차 오르나
들녘은 허기 달래 귀하게 받아 들여
신탁의 미래 꿈꿔 알뿌리 저장하매
긍정꽃 가슴에 새겨 함박미소 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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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예술은 길다 시도 길다 아니 영원하다 ...
시인님 그렇지 않사옵니까
전 그렇게 말하고 싶사옵니다 ...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했는데 ...
미완성 인생에 시나 시조가 더해지면
어떨것 같사옵니까 시인님 ...
아니옵니다
그냥 제가 살짝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았사옵니다
시인님
인생도 세상도 너무 깊이 파고들고 알면 알수록 어렵고
복잡해져 머리만 아플뿐이옵니다
그래서 전 항상
좋은게 좋은거다 싶어서 말이옵니다 ...
시인님 그럼
오늘은 이만 내일 또
뵙겠사옵니다
전 언제나 항상
좋은것만 생각하면서
기분좋고 즐겁게 잘 보낼것이옵니다
시인님께서도
언제 어디에서든
되도록이면 이렇게 보내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