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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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저녁
계영 이상근
봄인 걸
봄이 온 걸
겨우내 움츠린 봄
실개천
줄기 따라
생기 아니 곱다 더냐
저 멀리
농막 안에서
황소울음 노을 진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선생님의 시에
은파가 한 수 올립니다
향수/은파
꿈인 가
생시인가
보고 픈 맘의 고향
울 밑에
봉선화 펴
빛깔 아니 곱다 더냐
내 안에
아득히 먼 곳
손톱마다 노을진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이 시조에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아니 곱다 더냐]
감사 합니다. 그러고 보니 시조가
감칠 난 맛이 가장 중요하다 싶은데
은파는 감칠 난 맛을 못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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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단상/은파
가뭄에 사위어간 시냇물의 조아림
송사리 피서 갔나 어디에도 없어라
바람도 멈추인 건지 애간장만 끓더이다
칠월의 무더위 연이어 푹 찌더니
수초는 목 울음에 견디다 푹석이고(검불되고)
실개천 징검다리가 때도 없이 자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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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단어 어휘에 문제가 있는지요
제목 역시 문제가 있다 싶지요? 시조가 아니라 시 느낌
鴻光님의 댓글

[여름 저녁]
鴻光
푹푹 찐
하루 열기
그대로 연속 상연
검붉은
가슴 팔뚝
젊음의 기백 충천
이 때다
냉수 목욕에
풋 고추에 막걸리 ^&&^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몽진2님
더위에 별고 없으시죠
다시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여전히 맑은 시향 가득하시군요
이 무더위도 지나가면 옛일이 되겠죠?
몽진2님의 댓글

홍광 선생님
시 감사합니다.
풋고추에 막걸리 운치 있어 좋습니다.
제가 좋아서 즐겨 마시는 텁텁한 막걸리 한잔에
쌈장에 풋고추 찍어 먹으면 그맛 참 좋지요.
건강 조심하세요.
달팽이 걸음 선생님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지금도 오산에 사시는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파선생님
좋은 시조 감상 잘했습니다.
염려하시는 단어선택, 제목 모두 좋아요.
갈수록 시보다 시조 냄새가 나는 좋은 시조가 되어가고 있는데 뭘 걱정
하십니까.
다작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건필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이곳에 오니 세상이 참 넓어 보입니다.
늦었지만 막걸리 잔치에 한 자리 끼워주십시요. ㅎㅎ
농막 안에 쇠죽 끓는 냄새도 구수합니다. ㅎㅎ *^^
몽진2님의 댓글

추영탑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쩌다 그렇게 막걸리 한잔에
풋고추 곁드리는 조촐한 자리가 되었군요.
선생님도 자주 들리셔서 같이 막걸리 한잔
나눌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