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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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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진아씨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5회 작성일 17-07-30 09:39

본문

한 낮에

최임혁

연못가

대나무 숲

오수를 즐기는데

자리 한 장

깔고 앉은

등 곧은

퉁소 소리

뜬구름

휘감은 황홀

무아경이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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