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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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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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128회
작성일 24-03-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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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역 앞에서
흐려진 눈가에는 매캐한 유년의 길
뽕밭을 메워 버린 빌딩들 무섭구나
저 만치 앞 선 아버지
봄빛도 지친 오후
사방을 돌러 봐도 옛자취 흔적 없고
지나는 손을 잡아 기억을 추달하니
일갑이 너무 멀어서
손사레 서글프네
님 없는 노상에서 찾아든 포장마차
구수한 오뎅국물 소주도 맹물 같다
오가는 저 발걸음 속에
울아부지 바쁘네
흐려진 눈가에는 매캐한 유년의 길
뽕밭을 메워 버린 빌딩들 무섭구나
저 만치 앞 선 아버지
봄빛도 지친 오후
사방을 돌러 봐도 옛자취 흔적 없고
지나는 손을 잡아 기억을 추달하니
일갑이 너무 멀어서
손사레 서글프네
님 없는 노상에서 찾아든 포장마차
구수한 오뎅국물 소주도 맹물 같다
오가는 저 발걸음 속에
울아부지 바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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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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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렇지예~
흔적없이 바뀌어 버린 세상
그따라 인간성 마저 안좋은 쪽으로만
변해가는듯 해서 가슴 아픕니다~
잘 다녀오셨네예~
바깥나들이 시제도 얻으시고 기분전환도 되셨기를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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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는 호텔에서 쓴 글 이옵니다
다른장소로 이동전 스타벅스에서, 몇자
올립니다
내일이나 올라갈까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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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봄빛도 지친 오후"의 그림자에
태어난 해에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실루엣이 비치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