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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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계영 이상근
두 물이 넘쳐서
운길산을 덮으면
호수에서 치올라온
물고기 풍경들은
처마에 종일 매달려
용궁을 그린다
아득히 물속에서
산사가 출렁인다
동굴에서 한 방울씩
동종을 때리면
고지에 절을 지은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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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鴻光님의 댓글

'동굴에서 한 방울씩 동종을 때리면'
열린 마음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