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횅한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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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50회 작성일 16-02-16 22:01

본문

횅한 액자

 

평범한

사실마저

“이담에 하면 되지”

 

내일로

미루려는

되지도 못한 버릇

 

나중에

다음에 말은

차 떠난 뒤 손든 격

 

우리네

소중한 건

기필코 지금이니

 

없어진

날들보다

있어야 할 날들이

 

후회할

횅한 액자로

가슴 치면 안 될 짓

 

횅하다 : 횅댕그렁하다 의 준말로, 속이 비어 넓기만 하여 허전하다.

넓은 곳에 물건이 조금밖엔 없어 잘 어울리지 않고 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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