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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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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28회 작성일 15-10-11 19:39

본문


  달밤

 


  정민기

 

 

 

  별도 달도 눈을 뜨고 엄마 품에 안긴 아기
  두 눈망울 말똥말똥 뜨고서 웃음 짓고
  소나무 가지 사이로 환한 달빛 비춘다

 

  길고양이 눈망울에 둥근 달이 둥실둥실
  골목길 환하게 비춰 심부름 가는 아이
  가는 길 밝게 비춰서 넘어지지 않는다

 

  엎질러진 어둠을 닦는 달빛 마음 순한 아기 맘
  성실하게 착한 마음 어디 가도 한결같다
  사랑의 달빛 받아서 이웃에게 마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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