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2 (행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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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동새
우는 밤은
달빛도 숨죽이고
시선이
멈춘 곳에
바람도 울음 우니
꽃 같은
지난날들이 한순간에 지누나
접어 둔
그리움을
살그미 풀어 놓고
시절이
속절없어
하늘을 우러른 채
꽃이라
인연 지으니 이름하야 접시꽃
2015 08 29
댓글목록
몽진2님의 댓글

사실 저는 접시꽃이 어떤 꽃인줄을
안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임신이 잘 안되는 여인들은 몸이
차가운 탓이라 하여 지인이 며느리에게 그
뿌리를 닭백숙하여 먹였다는 얘기를 듣고
흔하게 보았던 그 꽃이 접시꽃임을 알았지요.
옛날 초등학교 화단에 흔하게 피었던
흰색, 자주색 치키화꽃이요.
아른한 그리움을 맛깔스럽게
노래하신 단혜님의 시조, 한참을 머물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의 댓글

길목 마다 집집마다
마당에 꼭 피어있는 꽃이기도 하지요.
요즘엔 꽃색이 다양해서
어러가지 색깔을 볼수있더라구요~^^
고우신 마음 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계영작가님~^^
행복한 가을맞이 이루시고
늘 건강하세요 ~!!
鴻光님의 댓글

시골길
담장에는
줄 세워 인사 하네
고향에
스민 냄새
언제나 가을 잔치
때로는
접시꽃 당신
애절하게 그려요.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의 댓글

담장너머
고갯짓으로 인사하는
접시꽃 향기를
멋지게 담아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홍광 시인님 ~!!
걸음 하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맞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