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仲秋의 잠자리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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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仲秋의 잠자리 /추영탑
세상을 보는 눈이 큼직해서 좋았다
궂은 일 즐거운 일 한 철을 보냈으니
찬바람 가을 하늘에 한숨은 어쩌하누
전동차 두 칸 달고 하늘을 횡단하며
은회색 날개마다 사랑 실어 나르더니
이제는 별리別離를 두고 세월마저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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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몽진2님의 댓글

일년생 잠자리의 한철을
실감나게 노래하셨군요.
좋은시 감상 잘하고 떠납니다.
비렴(飛廉)님의 댓글

좋은 시조 아주 잘 읽었습니다.
조금 삭막해졌던 가슴이 풀리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가을이 되니 사라진 것들이
많아서 쓸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