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불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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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불던 밤
계영 이 상 근
태풍불어 올 리 없고
밤은 깊어 삼경 무렵
배꽃이 신음한다
몸부림이 들려온다
아무도 없는 이밤에
이화마저 지려는가
처음부터 없는 인연
얽히어 매려하나
어쩌랴 그리움도
병인 줄 알았으니
아서요 일장춘몽인데
저 바람에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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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鴻光님의 댓글

태풍도
바람인데
봄바람 꽃이 피고
여름엔
성숙하여
결실의 가을 오니
이화 꽃
일장춘몽에
시원스런 둥근 배.
몽진2님의 댓글

홍광 선생님의 답시가
본문을 압도합니다.
언제나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