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만남 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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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잠
깨워놓고
종일을 맴맴 대니
소음에
설친 잠을
눈 흘겨 투정해도
간밤에
불던 바람에 이별일 줄 몰랐네
짧았던
만남 뒤로
긴 이별 기다리니
함께 한
여름날에
어느새 정 들었나
이제는
들리지 않는 애잔하던 그 울음
(서늘한 바람 불어
들리지 않는 매미 소리)
2015 08 19
댓글목록
몽진2님의 댓글

어느 여인이 길을 가다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여인은 차를 세우고 즉석에서 시를 지었다 하더군요,
그 때 마침 단혜님 시처럼 길옆 가로수의 쓰르라미들이
요란스럽게 우는 모습이 마치 내 사랑이 멀어져
슬피우는 울음처럼 느꼈다는~~~~
계절이 바뀌면 매미는 다시 와서 울겠지요.
다만 그 울음을 받아드리는 사람의 감정탓일 것입니다.
오랜만에 오신 단혜님 그 서정에
찬물을 끼얹은것같아 미안합니다.
하지만 언제 보아도 좋은 시조 감사합니다.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의 댓글

늘 따뜻하신 반김에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
제법 서늘해지는 날씨가
금방 가을 인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시 더워진다하니
건강 관리 잘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들 되시길요 ~^^
감사드립니다 계영 작가님~!!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새벽잠
깨워놓고
종일을 맴맴 대니" 이렇게 좋은 시조도 만날 수 있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
님이 고우신 마음으로 보시니
글향이 곱게 보이실거라 봅니다~!!
향기 실어 주심에 감사한 마음 올리면서
걸음 하시는 곳에서
늘 건강하시고
기쁨으로 채움 하시길요 ~^^
水草김준성님의 댓글

한참만에
단혜 시인님의 작품을
감상하는 같습니다
언제나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의 댓글

네~ 그럽니다.
한참 만에 글 올리면서
두루 안부드립니다~^^
매미소리 고요한 아침이면
금방 가을 같은데
아직은 한낮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기쁨의 시간들 누리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