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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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운다
새벽별 초롱하니 기억은 뾰족하고
마음에 저린 바람 새벽을 울고있네
세월의 끄트머리에
시간은 퇴색 되고
언젠가 뜨거웠던 사랑은 있었던가
저미는 갈바람이 더욱 더 애절쿠나
가랑잎 바스라지니
마음 또한 저린다
여명에 우는 바람 갈 곳은 어디인가
어둠이 칠흑 같아 이정표 희미하네
부시시 당기는 죽음
까슬한 이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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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가랑잎 바스라지니
마음 또한 저"립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발 밑에 바스라 지는 낙엽소리 듣기좋아
일부러 걷기도 했었는데
나이 드니 철이 드는지 밟고 걷기가 민망해져서
일부러 피해 걷기도 해 봅니다
바람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어디로 가는건지....
새벽의 의미가 퇴색되어갑니다
오밤중에 서너번 깨다 보니...
늘 기운 나시는 것만 생각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나이들어 불면은 동반자이기도 하지만 불청객이기도 하지요
불면에 시달리다 보면 하루종일 둔감해지고 노인의 행세가
무거워집니다
새벽이 제일 고통입니다
어서 회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