移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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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에 윤달이면 보리가 풍년이고
사월에 윤달이라 移葬의 계절일세
일자가 계절의 키에
맞추는 조화이고
아부지 무덤가에 할미꽃 그리운데
母子가 반백년을 파랗게 다진 세월
칠성판 누운 영혼에
햇살이 포근하다
산아래 부는 바람 물비늘 잔잔하고
명당터 누운 혼백 산새도 노래하네
새집에 잔듸 손님이
저리도 곱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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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모든 것이 풍년이길,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윤달이 2월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예
숱하게 윤달이 지나갔을 터인데예~
나이가 드니 윤달이 정겨운 단어로 다가오고예
음력 절기도 정겹습니다~
봄 ~
포근히 보듬어 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산소이장으로 온 산이 들썩입니다
이런 문화가 우리세대의 마지막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방문해 주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