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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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후에
바람이 아귀처럼 온 밤을 휘젓드니
혀 빼고 기진맥진 동해로 사라진다
스쳐간 발자취마다
신음하는 상처들
숨죽인 간밤에는 내일이 캄캄했고
눈부신 아침 햇살 자연은 신성하다
토함산 기스락에는
안개비 자욱하고
사전에 대비해야 만사가 불여튼튼
집 안팍 돌아봐도 모두가 제자리라
코로나 허리춤 잡고
댓돌을 올라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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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아~
태풍을 보낸뒤의 느낌이 그대로 입니다~
거짓말 처럼 햇살 찬란하니
고맙고도 야속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밤새 노심초사 잠을 설쳤습니다만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하도 말끔해서
자연의 신비함에 저으기 놀랐네요 ㅎ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