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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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
언제나 그 미소는 인자한 단골손님
십여년 정든 얼굴 어디로 사라졌나
立夏가 저기 있는데
소식은 캄캄하네
새싹이 녹음 되어 새들은 분주하고
해가고 날 바껴도 그 님은 소식 없네
공연히 이는 바람에
소식을 기대하네
솜 같은 사랑의 시 날마다 향기로와
마을의 구석구석 자취는 또렷한데
무심한 세월의 병에
맥없이 흩어졌나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새싹이 녹음 되어 새들은 분주하"게 날아다닙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도 은연중 기다림이 생겼습니다
詩마을에 한없이 펼쳐지던 향기로운 詩語들~
끝없이 퍼올려지던 그시간에 감탄과 감동을 햇었지예
한참이나 아니오시니 이런 저런 걱정이 늘어집니다
언젠가 물가에도 행여나
이런 저런 소식 못 남기고 사라질까봐 어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예~
포토 에세이방에도 세월의 江을 건너신 님들이 몇분 계시지예~
그러나
계보몽님 기다리는 단골 손님
꼭 봄향기 끝에 묻어 소식이 꼭 오실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그렇지요 은시인님의 행방이 궁금하네요
낭만과 사랑의 시를 참 많이도 쓰셧는데요 아쉽습니다
잘 계시리라 빌어 봅니다
會者定離의 사람의 삶이니 어쩌겠습니까
죽음을 향해 가는 발길이 다 무겁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봄햇살과 심한 바람이 춘투를 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