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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고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3회 작성일 25-05-06 04:38

본문

​영롱한 고놈 




하늘에 알록달록 매달린 허욕들이

바람에 대롱대롱 무시로 흔들리면

손 모아 다잡는 마음

희떠워서 웃는다


만장한 연등들이 마음을 밝혀 놓고

법석에 先覺 하나 一喝을 토해 내도

또아리 튼 고놈 꼬리

옴짝달싹 않는다


영롱한 보석들을 모두가 품었지만

보석을 닦지 않아 아욕에 매달리니

청량한 일체유심조

서러워서 우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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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가 봐야지 가 봐야지 하면서
결국 주저 앉았습니다
왠지 기운이 다 빠져 버려서 자신이 없어졌지예
안 되겠다 싶어 붉은 고기 아닌 하얀살 고기를 사다 놓고 차마 오늘은 아니지 싶어
아직 냉장고에 모셔져 있네예~ ㅎ
찹쌀 불려 한 웅큼 넣고 푹 삶아서 몸 보신(?) 좀 해야 겠네예
내일 이른 아침 부터 예약이 잡혀 있네예
바람에 흔들리는 연등에 더 흔들리는 마음을 걸어놓고
나무아미 타불 관세음 보살 ~  _()_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 순례길이 자주 다가오네요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치료의 기회가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몸보신 많이 하셔서 병마와 싸워 이기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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